황제 카드는 여황제 카드의 반대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여황제가 모성에 특화되어 있다면 황제 카드는 부성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초기 마르세유 덱에 나오는 황제는 신성로마제국 황제인 오토 1세를 묘사했다고 합니다. 황제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면 현실 세계 안에서 결정의 권한자이며 행동을 주도하는 자이고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는 고전적인 진취적 아버지상이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스스로 판단력이 없는 부적합한 황제라면 틀에 박힌 권위주의적이며 소통할 수 없는 독불장군형 꼰대로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4번 황제 카드의 키워드
보수적인, 완고함, 고집, 자존심, 의지, 책임감, 냉정함, 기관, 정부 등의 키워드를 가집니다.
리더쉽이 있다. 능력 있는 사람, 권위자, 성공, 부와 힘, 현실적인 처리능력, 이성적, 원리원칙, 의지할만하다, 눈치를 보게 하는 상황, 폭군, 거만함이 반감을 산다. 가부장적, 고지식하다, 자기 위주, 독선적, 정체되는 에너지를 표현하기도 합니다.
어떤 성향일까?
남성적 힘, 질서의 구축과 그 지배자, 경솔하지 않고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타로 카드의 그림 속 상징
오른손에 든 앵크(Ankh)십자봉: 생명을 상징합니다. 황제의 권능을 통해 생살여탈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황제의 권력이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가장으로써 가정 내의 권력을 잡은 자라고 표현될 수도 있습니다.
옥자(돌로 만들어진 왕좌): 황제의 굳건한 기반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냉정하고 자가움을 표현하기도 하며 앉은 자리의 불편함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옥좌에 각인된 산양은 황도 12궁의 산양자리를 의미하며 산양자리의 지배하는 별인 화성의 속성이 황제에게도 내재하여 있음을 암시하기도 합니다.
발에 보이는 갑옷: 갑옷을 입은 상태로 앉은 황제의 모습에서 은연중 불안함과 안정적이지 못함이 드러납니다. 황제는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하며, 전투적이며 갑옷을 두르고 있는 것이 이 사실을 알고 있다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산양자리의 옥좌와 결부되어 전투와 그것에 대한 긴장 상태에서 벌어날 수 없는 숙명을 뜻합니다. 늘 정치적인 위협상황과 자신의 자리를 지켜야 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왕관(크라운): 통치자의 상징입니다. 신성로마제국에서 사용되던 왕관의 모습입니다. 세속의 통치자임을 의미하는 대표적 상징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여황제의 하늘에서 준 권위와 다르게 황제의 권위는 세속의 쟁탈과 세습으로 얻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황제의 권위는 언제든 뒤집어 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배경 민둥산: 남성의 고독함과 생명이 존재하지 않는 곳임을 의미합니다. 초토화된 산은 황제의 무자비함, 두려움, 흉포함을 표현합니다. 주변을 경계하다 라는 의미도 지닙니다.
옆을 보는 눈: 눈치 봄, 경계함을 의미합니다.
강: 성경 창세기 2장에 나오는 기혼강입니다. 어원적으로 분출, 솟아오름을 뜻합니다.
왼손에 든 보주: 모두가 인정하는 기반을 뜻하며 동그란 지구모양으로 세상의 통치를 상징합니다.
황제 카드의 특징
금전운 – 안정적인, 적금, 부유하다, 투자로는 부동산을 하는 것이 좋다, 보험 (불안이 들어오는 것을 싫어함),
연애운 – 성실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딴짓하지 않습니다. 답답함과 대화 없는 상대에게도 많이 나타납니다. 규칙의 특히 강하고 재미없는 상대이기도 합니다. 남성 우월주의를 가지고 있고 신뢰할만한 상대이며 변함없는 상대이기도 합니다.
직업운 – 공무원, 군인, 경찰, 고위공직자, 회사임직원, 건축업자, 정치인도 될 수 있습니다.
부동산 관련 업자도 될 수 있으며 악마 카드와 함께 나오면 비리 공무원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건강운 – 카드의 전반적 배경 색상이 붉은색이 많기에 고혈압, 심장혈관 질환, 고지혈증, 노인성 질환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빨강 망토는 스트레스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까?
현재 상황을 해석해야 하는 자리에서는 노력의 결실을 거두는 것과 현재 상황을 유지해야 하는 시기임, 무언가를 쌓아 올려야 하는 상태, 책임감을 느껴야 하는 시기, 주변으로부터 실력을 인정받는다고 해석하면 좋습니다.
감정을 해석해야 하는 자리에서는 안정되고 확고한 자신감, 자신의 경력을 자랑스럽게 여김, 책임을 다하고 하는 마음, 자신감이 넘치고 무서울 것이 없는 마음, 최고의 자리를 오르고자 하는 태도, 독립하고 싶은 열망을 나타냅니다.
문제 원인으로 판단해야 하는 자리에서는 빈틈이 없다, 절대적인 힘을 지닌 끝판 대장, 이미 완성되어 발전이 없는, 과도한 책임감, 리더로서의 고독감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미래를 해석해야 하는 자리에서는 흔들림 없는 포지션을 구축했다, 실력으로 인정받는다, 호의적 반응, 지도자가 된다, 야심이 커진다, 물질적 여유가 생긴다고 해석될 수 있습니다.
조언의 자리에서는 항상 당당하게 행동하고 확실하게 처리하라, 괜찮다는 자기 확신의 필요, 우선 현재 상황을 안정시켜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직 전체를 살펴라, 가지고 있는 힘을 활용하라고 조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