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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배워가는 타로 이야기, 5번 교황 카드(5. The Hierophant)

by 경제독립꾼 2023.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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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교황 카드

 

교황 카드는 전통과 교육을 통해 규칙과 도덕을 가르치는 정신적 본보기를 나타내는 카드입니다. 교황은 사람들에게서도 인정을 받는 모습이며 신에게도 인정을 받는 권위의 소유자라 말할 수 있습니다. 카드의 인물은 전형적인 가톨릭교회의 교황(Pope)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카드가 교육을 의미하는 것은 유럽 문화의 전통관습에 기인 한 것입니다. 유럽 문화권에서는 현재의 대학을 제외한 모든 교육이 교회에서 주로 이루어졌습니다. 심지어 대학도 교회의 부수적 연구기관으로 시작되었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황은 경전을 통한 교육과 전통이라는 가치의 가장 높은 장이며 통치자입니다. 이런 모습을 통해 다른 사회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존경을 불러일으키는 존재라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세속과 거리를 두며 금욕을 지향하기에 오히려 세속적 유혹에 쉽게 무너질 수 있으며 본인의 타락함이 사회 구성원들을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도 있습니다. 그림에서는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를 뜻하는 삼중 십자가를 들고 두 명의 신부에게 축복을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실무를 책임지는 이가 황제라면 정신적인 면을 바로 잡는 이가 교황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굳건한 신뢰와 정신의 상징이 교황입니다.

 

 

5번 황제 카드의 키워드

이해, 포용, 귀인, 큰 조직, 공무원, 결혼, 전통적인, 보수적이란 키워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나를 원조해주는 사람을 만나다, 교육자, 전통의 수호자, 정신적 세계(종교, 철학), 좋은 조언을 듣는다, 결혼을 위한 중매쟁이가 나타난다, 이론에는 능숙하나 경험이 부족하다, 형식적인 제휴(조건이 맞아야 좋은 의미가 있다), 보수적 사고방식, 융통성의 부족, 오지랖이 넓다, 우유부단함(기둥의 색이 회색이다)이란 키워드도 있습니다.

 

어떤 성향일까?

지식과 정신적인 것을 추구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잔소리쟁이며 꼰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

 

타로 카드의 그림 속 상징

양옆의 두 기둥: 그려진 문양은 연금술 적으로 응결(Dissolution)을 상징하며, 육신의 심혼(anima)에 영(Spiritus)을 심어놓는다는 상장으로 상용되었습니다. 그리고 백색이 아닌 회색은 선과 악의 모호함을 의미 하기도 합니다.

왼편의 오른손가락 상징: 삼위일체를 뜻하며 자신이 신성을 대리하는 존재임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손짓의 정확한 의미는 두 개의 손가락은 하늘의 세계를, 두 개의 손가락은 땅을 가리키며 엄지손가락은 그를 묶고 중재하는 역할을 뜻합니다. 이것은 또한 교육에 대한 비유이기도 합니다. 이것으로 볼 때 교황은 하늘의 진리를 땅으로 전달하는 의무수행자임을 의미합니다.

쓰고 있는 관 위의 못 세 개: 수난의 못이라 불리며 예수님의 고난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형 당시에 양손과 발등에 밝힌 못을 의미합니다. 이 못은 어떤 고난에도 굴하지 않는 성스러움과 고난 속에도 인류를 사랑하는 마음의 징표입니다. 신도들 또한 고난을 함께 견딘며 뒤따른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미트라 관: 삼중 관으로 교황 또는 종교의 지도자임을 표현합니다. 이관의 형식은 초기 기독교의 형태인 미트라교에서 유래 했다고 합니다.

교황의 3중 십자가: 트리니티 십자가라고 부르며 땅과 땅 위의 교회 그리고 하늘을 뜻합니다. 그리고 그 세 곳의 이어짐을 중재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삼단의 형태는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뜻하기도 합니다. 이 십자가를 들고 있으므로 교황의 힘에 신성이 있음을 뜻합니다.

탁발(托鉢)한 머리- 아래쪽 두 수도승의 민 머리를 말합니다. 세속적 욕망을 벗어내고 수도 생활에 전념하며 봉사하겠다는 결심을 나타내는 입문 의식입니다.

수도승 옷의 장미 문양과 백합 문양: 꽃은 신께 바치는 신앙고백의 상징입니다. 붉은색과 희색의 대비는 세속교회의 대립 상황을 나타냅니다. 장미는 동방정교회의 상징이며, 백합은 로마 가톨릭교회 상징으로 쓰였습니다. 장미는 삶과 죽음의 덧없음을 뜻하며 동방정교회에서 성모마리아의 상징이었습니다. 백합은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성모마리아를 뜻했습니다. 두 교회 간 대립조차 수용하고 중재하는 종교 지도자란 뜻도 품고 있습니다.

성 베드로의 열쇠: 바티칸시국의 대표 상징입니다. 천국의 문을 열 수 있는 열쇠이며 베드로가 예수님께 직접 받은 것입니다. 이 카드의 중심인물이 교황임을 나타내는 강력한 상징물입니다. 교황의 지배하는 영역이 현세를 넘어 사후세계의 영역까지 닿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입니다. 그래서 교황에게 반발을 사면 하늘과 땅의 입지를 얻을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어떤 조직이든 악으로 규정돼 소멸당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교황 발아래 체스판 무늬: 흰색과 흑색의 체스판은 세상의 이원적 요소 즉, 선과 악, 빛과 어둠 그리고 행운과 불행이 뒤섞인 세상을 의미하며 삶의 전쟁으로 인한 인생의 교착된 상태를 뜻합니다.

청색과 적색: 13세기경 적색염료 재료인 꼭두서니를 파는 상인과 청색염료의 재료인 대청을 취급하는 상인들 사이의 갈등이 있었습니다. 이 갈등에 각 교단 교회의 개입이 있었고 교회 간 대립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교황 카드의 특징

금전운 돈에 무관심한 듯 보이지만 관심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이중적) 돈이 있어 보이나 없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원조를 잘 받는 사람, 돈을 좇아가는 사람은 아닙니다.

연애운 결혼을 하게 된다면 중매로 할 가능성이 큽니다. 애정은 프라토닉 러브 즉, 정신적 사랑이 큰 상대입니다. ‘결혼이 될까요?’라는 질문에는 확실히 가능성이 있는 카드라 말할 수 있습니다.

직업운 직업적으로는 교육자, 멘토, 선생님 중개업자, 중매쟁이, 로비스트, 교수, 작가, 권력과의 결탁을 잘하는 사람, 이야기꾼, 브로커, 중간 딜러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건강운 물상적 관점에서 머리의 삼중 왕관으로 두통, 정서적 스트레스 등이 클 수 있습니다. 말을 많이 할 수 있기에 성대결절도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까?

현재 상황을 해석해야 하는 자리에서는 평온하다는 의미, 질서정연하고 다툼이 없는 상태, 전통을 중요시하는 환경, 호의적인 신뢰 관계를 뜻합니다.

감정을 해석해야 하는 자리에서는 누군가를 존경하고 있다, 규칙을 중요시하다, 정신적 성장, 영적인 세계에 대한 갈망, 삶의 목적과 의미를 찾는 것 등을 의미합니다.

문제 원인으로 판단해야 하는 자리에서는 맹목적인 신뢰, 상식에 얽매여 있는, 약속에 대한 강박관념, 말다툼에 대한 두려움 등을 의미합니다.

미래를 해석해야 하는 자리에서는 상대에게 주는 신뢰, 주위의 기대를 받음, 중매에 결괄를 얻음, 스승과 같은 존재의 출현, 실적을 인정받는 등의 뜻이 있습니다.

조언의 자리에서는 어떤 이유에도 신념을 지켜라, 규칙을 준수하라, 남을 도와라, 서로 타협하라, 상대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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